유승민 “통합의 원칙은 개혁보수”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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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3   |  발행일 2017-10-23 제3면   |  수정 2017-10-23
유승민 “통합의 원칙은 개혁보수”
바른정당 내 자강파를 대표하는 유승민 의원. 연합뉴스

바른정당 내 자강파를 대표하는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22일 정치권의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해 “개혁보수의 뜻과 가치가 통합의 유일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앞두고 원칙도, 명분도 없는 정치공학적 통합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저와 바른정당의 동지들은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당내 통합파들이 보수통합 명분으로 내세우는 자유한국당의 인적청산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탄핵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전직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대선에서 표 받은 사람들이 이제 와서 출당을 보수개혁인 양 포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특히 김무성 의원과의 향후 접촉 계획에 대해서는 “언제든 대화할 수는 있지만, 설득은 굉장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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