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연주로 듣는 ‘아베 마리아’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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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7   |  발행일 2017-12-07 제30면   |  수정 2017-12-07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아카펠라 연주로 듣는 ‘아베 마리아’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을 하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9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으로 세계 투어 공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언론의 격찬을 받고 있다.

빈 소년 합창단, 튈저 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흰색 예복에 나무십자가를 늘어뜨리는 것이 상징이다. 1906년 창단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종교음악에서부터 여러 나라의 가곡과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다양한 관객을 만나왔다. 지난 110년간 전 세계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오며 각 나라의 전통민요도 레퍼토리화해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뛰어난 음악적 기량으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곡인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비롯한 클래식 명곡, 아름답고 성스러운 ‘아베 마리아’ 등의 성가, 세계 민요, 프랑스의 대표적인 샹송 메들리인 ‘파리 파남므(Paris Panam)’,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너는 듣고 있는가’를 비롯한 뮤지컬 넘버 등을 선보인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8세부터 15세까지의 소년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최소 2년 동안 음악중심의 수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이 중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뛰어난 음악성과 재능을 갖춘 최정예 보이 소프라노의 솔리스트와 알토, 테너, 베이스 등 4성부로 구성해 세계 순회공연을 다닌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2015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을 했는데, 매진을 기록했다. 입장료 1만~5만원.(053) 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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