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애비뉴’ 개관전 저명 원로·중견작가 대거 초청

  • 조진범
  • |
  • 입력 2017-12-07   |  발행일 2017-12-07 제30면   |  수정 2017-12-07
대구 석재 서병오 선생 생가터
동성로 애비뉴 8번가 3층에 오픈
홍석창·최우식 등 선후배 참여
전시공간 무료 등 운영안 내놔
20171207
서보룡 작
20171207
임장수 작

천재 서화가인 석재 서병오 선생의 생가 터에 위치한 대구 동성로 애비뉴8번가 3층에 갤러리가 생겼다. ‘아트 애비뉴’라는 이름으로 6일 문을 열었다. 아트 애비뉴는 개관 기념전으로 한국의 저명한 원로 및 중견작가를 대거 초청했다. 대구를 비롯해 서울, 전남에서 활동하는 ‘존경하는 선배님 모시기’ 청년작가 위원회의 창립초대전이기도 하다.

원로작가 홍석창(한국화) 임장수(서양화) 박득순(한국화), 중견작가 강종래(한국화) 오정숙(조각) 서보룡(한국화), 청년작가 최우식(서양화) 김명옥(한국화) 이태근(조각) 박주헌(공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해마다 선배와 후배가 함께 열어가는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트 애비뉴 박정주 관장은 “초청 작가 대부분이 한국미술협회 고문이나 자문위원, 이사를 맡고 있다. 대구에서 만나기 어려운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개관 기념전은 3개월 동안 진행된다”고 말했다.

애비뉴8번가는 건물 전체를 갤러리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아트 애비뉴는 물론 애비뉴8번가에 자리잡은 상가에도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작품 전시 공간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애비뉴8번가는 대구 근대골목 투어 코스와 연결돼 있다.

애비뉴8번가 김승곤 회장은 “아트 애비뉴를 통해 대구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다”며 “대구 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53)766-0709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