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캣츠’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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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  발행일 2017-12-14 제22면   |  수정 2017-12-14
15일∼내년 1월7일 계명아트센터
군무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캣츠’
15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캣츠’.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캣츠’가 15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작품으로,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만나 탄생했다. 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바탕이 됐다. ‘Memory’를 비롯한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전 세계 7천300만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했으며, 이번 공연은 호주 프로덕션이 제작했다.

‘캣츠’는 아크로바틱·탭댄스 등 안무의 난도가 높고, 고양이의 몸짓을 신체로 표현해야 하는 만큼 기술과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를 필요로 한다. 이번 ‘캣츠’는 질리언 린의 오리지널 안무에 현대적인 테크닉과 함께 더욱 화려한 군무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 캣츠 프로덕션에서 활약한 배우를 비롯한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그리자벨라 역에는 로라 에밋이 열연한다. 그는 새로워진 캣츠에서 기존의 늙고 남루한 모습의 고양이가 아닌 과거 화려했던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는 윌 리처드슨이 연기한다.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랩을 하는 ‘힙합스타’ 버전이 아닌 기존 클래식 버전 그대로 ‘록 스타’ 버전의 럼 텀 터거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도 친숙한 뮤지컬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활약한 브래드 리틀과 이안 존 버그는 각각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와 극장 고양이 거스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이안 존 버그는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 해적고양이 ‘그로울타이거’를 포함한 1인 3역을 연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2·7시. 25일은 오후 2시, 27일은 오후 2시·7시30분에 공연이 있다. 18·19·26일은 공연이 없다. 젤리클·VIP석 15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053)762-00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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