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산장려정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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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9 07:34  |  수정 2018-01-09 08:09  |  발행일 2018-01-09 제1면
달성 셋째 출산축하금 2배로 인상
포항은 신혼 전세대출 이자 지원
첫째兒 지원금 영덕 480만원 최다

대구·경북지역 기초 지자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출산·양육지원금 지속적 인상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의 수)은 1.17명으로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인 2.1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출생아도 40만6천200명으로 지속적 감소세다. 같은 해 대구지역 출생아는 1만8천298명, 합계출산율은 1.18에 그쳤다. 합계출산율의 경우 달성군이 1.66으로 제일 높은 반면, 남구는 0.87로 가장 낮다.

이에 대구지역 지자체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달성군은 셋째아 출산축하금을 기존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 달서구는 넷째 200만원, 다섯째 500만원을 지급한다.

경북지역 시·군도 마찬가지다. 시·군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첫째아 지원금은 시부에선 안동이 240만원, 군부에선 영덕이 4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둘째아는 김천(340만원)과 영덕(720만원)이, 셋째아는 상주(720만원)와 의성(1천550만원)이 시·군부 각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일부 지자체는 10세까지 보장되는 보장성 보험료, 임부·태아 검사비, 보약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포항시는 결혼기피 풍조 해소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제도를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청도군보건소는 대구지역 병원의 도움을 받아 외래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45억원을 투입해 교육실·놀이터·체험시설·수유실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내 건립할 예정이다.

사회부·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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