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대구 3개 문화기관 홍보 ‘고소하게’ 한다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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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1   |  발행일 2018-01-11 제22면   |  수정 2018-01-11
대구콘서트하우스·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3개 기관 의기투합
코코아 회원 대상 강좌 등 서비스
코코아, 대구 3개 문화기관 홍보 ‘고소하게’ 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 대구미술관 최승훈 관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왼쪽부터)가 ‘코코아’ 홍보 문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코아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이 힘을 합쳐 홍보협의체를 만들었다. 명칭은 코코아(COCOA). 대구콘서트하우스(C), 대구오페라하우스(O), 대구미술관(A)의 영문이니셜에 ‘함께하다(CO)’는 뜻을 붙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해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해 대구를 ‘오페라의 도시’로 불리게 하는 일등공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제작역량을 갖춘 극장이다. 2013년 재개관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천284석 규모의 그랜드홀과 248석의 챔버홀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을 구현해내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대구 미술의 재도약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은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은 2015년부터 ‘토크콘서트: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이 공동의 홍보협의체를 운영하게 된 것은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장르별 주요 관람객을 코코아라는 이름으로 묶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코코아’ 회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매 구매시 1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한시적으로 올해 6월30일까지는 적립률을 20% 제공한다. 티켓 구매시 5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코코아 패밀리’라는 이름의 40개 제휴처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코코아 측은 “‘코코아’ 회원이 되면 경제적인 이익이나 이용의 편의성을 누리는 것은 물론 일류 문화시설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주요 관람객으로서의 프라이드도 느낄 수 있다. 회원들만을 위한 공연이나 강좌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개 기관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회원 신청이 가능하다. 기관별 홈페이지나 코코아 홈페이지(cocoadaegu.modoo.at)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올해 안에 6회 이상 공연 또는 전시관람 실적이 있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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