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첫발 내딛는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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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2 07:44  |  수정 2018-01-22 07:44  |  발행일 2018-01-22 제20면
市, 23일 선도지역 주민공청회
동구 효목동·북구 침산동 일대
3월 국토부 지정승인 요청 계획

현 정부 역점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구에서도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갖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첫발을 내딛는다.

시는 23일 동구 효목동과 북구 침산동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벌이기 위해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하고, 구도심을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민참여 도시혁신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이날 오후 2시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청회는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시는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 후 오는 3월쯤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다.

효목1동 478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소소한 이야기 소목골)은 동구시장 블루거리 상점가 특화, 청년 인큐베이팅 존, 공용 주차장 설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침산1동 1660-4 일원은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라는 사업명으로 침산공원과 연계한 에코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유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립,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 등을 추진한다.

김광철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정비구역 해제지역, 원도심 등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국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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