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방남, 상석 권유하는 김영남에 환하게 웃으며 양보하고 대화 내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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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9 00:00  |  수정 2018-02-09
20180209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시 47분 김여정 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전용기'로 알려진 PRK-615편을 타고 이동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김영남과 김여정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귀빈실로 입장해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만났다. 이때 귀빈실에 먼저 입장한 김영남 위원장은 김여정 부부장이 들어오는 지 살핀 후 먼저 상석에 앉을 것을 권유했다.

이에 김여정 부부장 역시 김 위원장에게 환하게 웃으며 상석에 앉을 것을 권유하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열상으로는 김영남 위원장이 훨씬 위에 있으나 백두혈통 후계자이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을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조명균 장관은 김영남 위원장에게 상석을 권했고,  김여정 부부장은 대화하는 동안 미소를 띠면서 조명균 장관과 김영남 위원장의 대화를 지켜봤다.


한편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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