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김결수·김성수 작가 평창 성공기원 獻火歌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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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2 08:12  |  수정 2018-02-12 08:58  |  발행일 2018-02-12 제22면
25일까지 ‘파이어 아트 페스타’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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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열린 평창문화올림픽 행사의 하나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에서 권정호 작가의 작품이 불태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문화올림픽 공식 메인행사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에 대구 출신의 권정호, 김결수, 김성수 작가가 초대를 받았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의 주제는 ‘헌화가(獻火歌)’다. 삼국유사의 향가 ‘헌화가(獻花歌)’를 헌화가(獻火歌)로 차용했다.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미술작품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제의적인 페스티벌이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아티스트는 국내 작가 14명, 해외 작가 5명, 국내팀 2개, 다국적팀 2개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의 김형석 전시감독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분신인 작품을 불태운다. 창조적인 버닝맨들의 시대정신과 철학, 미학적 메시지를 읽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정호 작가는 ‘염원-헌화가(獻火歌)’를 내놨다. 두개골과 여인상을 접목한 설치작으로 인간의 의지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0일 불태워졌다. 김결수 작가는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옛 구들장, 가마솥, 볏짚 등으로 만든 설치작을 경포대에 전시했다. 김성수 작가는 ‘꼭두’의 조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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