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영토도발 중단하라”…道, ‘죽도의 날’ 규탄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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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07:13  |  수정 2018-02-23 09:03  |  발행일 2018-02-23 제2면
오늘 영남대서 관련 학술대회

경북도가 일본의 ‘죽도(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 강행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경북도는 22일 낸 성명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 열린 일본 시마네현 죽도의 날 행사를 엄중 규탄하고 독도 영토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독도 관련 단체 대표, 독도수호 중점학교 교사·학생 등이 함께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2013년 6월부터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하는 죽도의 날을 정례화한 것을 강력 비난한다”며 “시마네현도 죽도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1월25일 도쿄 중심가에 개설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즉각 폐쇄하고, 이달 14일 발표한 ‘일본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의 독도영유권 명기를 즉각 삭제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한편, 130년 전 일본 시마네현 지리교과서엔 독도가 일본 영토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 22일 공개됐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이 논문을 23일 영남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경북도와 영남대 독도연구소,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선 8건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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