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소음소송 변호사에 정보유출한 검사 영장 청구

  • 입력 2018-02-23 07:26  |  수정 2018-02-23 07:26  |  발행일 2018-02-23 제8면

현직 검사 2명이 수사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정황이 내부 감찰에서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는 22일 수사정보 유출 등 혐의로 추모 검사와 최모 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 검사는 2015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인호 변호사(구속) 측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검사는 2015∼2016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흘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군비행장 소음 피해 집단 소송 전문이던 최 변호사는 당시 소송 의뢰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보상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피의자였다. 최 변호사는 현재 수사를 받는 탈세 혐의와 별도로 2011년 3월 대구 공군비행장의 전투기 소음 피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긴 주민 1만384명의 배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주민들 몫인 지연이자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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