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특화된 글로벌엘리트 교육 눈길

  • 박종문
  • |
  • 입력 2018-04-18 08:06  |  수정 2018-04-18 09:07  |  발행일 2018-04-18 제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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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글로벌 룸메이트 프로그램 참여학생들이 간담회가 끝난 뒤 박재훈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를 대표하는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가 전국 전문대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이다. RC는 무한 경쟁시대에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미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영남이공대 인재 3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2016년 전문대 최초‘기숙형 대학’
0교시엔 어학·저녁 자격증 강좌
졸업 동시에 대기업 취업 등 성과

학생생활관의 ‘글로벌 룸메이트’
韓학생-외국인 유학생 함께 생활
문화 공유하며 국제경쟁력도 향상


이들은 오전 6시40분에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고, 다른 학생들이 등교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8시40분까지 0교시 수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0교시 수업은 글로벌 인재의 필수 항목인 영어어휘학습, 중국어·일본어 실무회화 등으로 진행된다.

RC 학생들의 저녁 일정도 다른 학생과 다르다. 개별학과 수업이 종료된 후인 오후 7시부터 글로벌튜터링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 각종 RC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공 자격증 및 어학 등 학생 개인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RC는 권기홍 학장을 비롯하여 RC마스터 교수진과 교직원이 별도 팀을 이루어 효율적인 RC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RC 학생들의 학습지도, 진로지도, 생활지도는 물론 학생의 건강을 고려하여 식사의 영양성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등 전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기숙형 대학 RC를 이끌고 있는 권기홍 학장은 “새로운 생각으로 인재를 완성한다는 이념에 전문대학 최초로 2016년 신입생 171명으로 처음 문을 열고 올해로 3년째 기숙형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RC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전문대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RC 졸업생들은 입학 당시에는 외국어는 물론 학력수준이 낮은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으나 졸업과 동시에 포스코,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고,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등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RC프로그램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학생생활관 프로그램이다. 학생생활관에는 현재 국내 학생 134명과 베트남, 잠비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외국인 유학생 16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학생생활관에서는 글로벌 룸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학생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글로벌 룸메이트 프로그램은 과연 학생들이 서로 다른 국적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지 우려도 많았지만, 오히려 하루는 영어, 하루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등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학생 서로 간에 문화와 생활습관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서로 배우고 습득해가는 과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박재훈 총장은 “영남이공대 행복기숙사의 RC프로그램과 학생생활관의 글로벌 룸메이트 프로그램은 학교를 대표하는 글로벌엘리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학생복지 및 취업 등 학사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전문대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7년 연속 선정,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5년 연속 1위,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전국 최다 선정은 물론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선정, 청해진 사업 선정, K-MOVE 스쿨 선정,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5년 연속 전국 1위 등 대부분의 정부 사업에 선정되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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