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문화재단 출범 4주년…청룡홀 재개관 기념 공연

첼리스트 김호정

달서문화재단이 출범 4주년 및 청룡홀 재개관 축하 공연으로 마련한 ‘2018 봄바람 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안 챔버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김호정(경북대 교수)이 출연해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젠킨스의 ‘팔라디오 합주 협주곡’,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다장조’, 야나체크의 ‘현을 위한 모음곡’,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 등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음악감독 김민이 이끄는 코리안 챔버오케스트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오케스트라로, 창단한 지 50주년이 넘었다. 2000년 미국 뉴욕 유엔본부 공연을 통해 ‘유엔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으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실내악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협연자인 첼리스트 김호정은 호소력 짙은 연주와 명확한 악곡 해석으로 인정 받으며, 수많은 국내외 연주회에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는 등 중견 연주자로서 깊이 있는 음악의 세계를 전하고 있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은 지난 10개월간의 리모델링 사업(사업비 32억원)을 거쳐 풍성한 사운드와 최신 무대시설을 갖춘 정통 공연장의 면모로 일신하게 되었다. 전석 무료. 초대권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달서문화재단 문화정책실에서 배부한다. (053)584-9711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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