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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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1 07:10  |  수정 2018-04-21 07:10  |  발행일 2018-04-21 제6면
총장 명의 담화문 발표
“미투 진상조사위 꾸려
법·학칙 따라 엄정조치”

경북대가 최근 제기된 모 교수의 10년 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학내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20일 경북대는 김상동 총장 명의로 ‘#Me too 사안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담화문에서 경북대는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제기한 경북대 #Me too 사안에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본부 보직자를 제외한 학내외 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법과 학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해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학내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 및 학내 구성원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는 2008년도에 발생한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건을 인지한 이튿날인 지난 19일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우선 해당 교수를 보직해임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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