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을 이상식·권세호, 주호영에 도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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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3 00:00  |  수정 2018-07-13
'핫 플레이스' 될 듯
20180713
사진:왼쪽부터 이상식 전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권세호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민주당이 지난 12일 대구경북지역 19곳 지역위원장을 확정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을이 2020년 총선에서 2016년 수성갑에 이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이상식 전 민주당 대구시장예비후보(52)가 정기철 수성을 지역위원장을 제치고 12일 새로 수성을 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자유한국당 현역인 주호영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권세호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과 3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상식 위원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첫 출전해 임대윤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가 아깝게 탈락한 바 있다. 수성구에 모교인 경신고가 위치한 데다 자신이 수장을 역임했던 대구지방경찰청까지 있어 적임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치신인인 권세호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50)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영회계법인 대표와 한양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 기획재정부 규제심의 위원이다.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MBA를 마친 뒤 경제평론가로 활동중이다. 이상식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인물이다.


 젊은 두 정치신인의 도전을 받게 될 주호영 의원(57)은 4선의 중진 의원이다.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까지 맡았다가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해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또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태원 수성구의회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때 수성을 지역 대구시의원으로 당선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13일 이상식 위원장은 "대구 수성구가 대한민국 정치1번지인 만큼  2020년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완전히 허물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세호 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정책 및 서비스경쟁을 통해 사랑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민생경제를 챙기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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