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골넣는 수비수’…홍정운 대세남 등극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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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  발행일 2018-07-18 제27면   |  수정 2018-07-18
대구FC 상승세 일등공신
올시즌 3골…팀내 1위
16R MVP·17R 베스트 11
‘나도 골넣는 수비수’…홍정운 대세남 등극

최근 두 경기 연속 극장 골로 팀의 연승을 주도한 대구FC 수비수 홍정운<사진>이 대구를 더 뜨겁게 달군 ‘대세남’으로 등극했다.

홍정운은 지난 11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 대구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코너킥을 받은 홍정운은 헤딩으로 상주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됐고, 승점 3점을 보탠 대구는 11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제주와의 17라운드에서도 대세남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43분 1-1 동점 상황에서 세징야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넣은 홍정운은 제주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득점에 성공한 홍정운은 팬들에게 손 하트를 날리며 연신 감사함을 내비쳤다. 홍정운의 극장 골로 제주에 2-1 승리를 거둔 대구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두 경기 활약에 힘입어 홍정운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 베스트 11과 MVP, 1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MVP선정에 대해 홍정운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제주까지 찾아와준 팬들께도 정말 감사한다.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7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소중한 프로 데뷔 골을 터뜨린 홍정운은 올 시즌 3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다. 홍정운은 2016년 수비수로 대구에 입단, 그해 5월25일 안양전 교체 출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위치 선정 등에 강점을 보였으며, 3시즌 동안 4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수비자원으로 성장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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