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흉기로 10년지기 숨지게 한 20대 구속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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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4   |  발행일 2018-08-14 제8면   |  수정 2018-08-14

만취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년지기를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됐다. 13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3)는 11일 오전 4시25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 한 원룸에서 B씨(23)를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고교 동창인 B씨와 술을 마시다 다투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친구가 술을 마시고 먼저 폭력을 행사해 순간적으로 자제력을 잃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B씨가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직후 집밖으로 빠져나왔다가 스스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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