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미스터리 클락…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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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1   |  발행일 2018-09-01 제14면   |  수정 2018-09-01
20180901

●미스터리 클락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창해/ 508쪽/ 1만5천원

SF, 호러, 미스터리 장르를 오가며 작품을 발표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기시 유스케의 신작 추리 소설이다. 수수께끼 풀이에 중점을 뒀으며 4편의 단편 추리 소설을 묶었다. 폭력조직 사무실, 미술관 전시실, 인적 드문 산장, 바다 위 보트 등 주변과 격리된 평범치 않은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 에노모토 케이는 추리를 시작한다. 범인의 교묘한 밀실트릭과 주인공의 추리력 등을 볼 수 있다.


●불교의 탄생

미야모토 게이이치 지음/ 한상희 옮김/ 불광출판사/ 240쪽/ 1만6천원

전통종교였던 베다의 영향력 약화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신흥 세력의 등장으로 기원전 6세기 인도는 사회적·사상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이 시기 등장한 수많은 자유사상 속에서 불교는 왕과 귀족, 대부호의 경제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교단을 유지하며 오랜 기간 인도 사상계의 우위를 점하였다. 그렇다면 당시의 수많은 사상 가운데 유독 불교가 오랜 기간 인도 사상계의 우위를 차지하였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책에는 불교와 다른 사상의 공통점과 결정적인 차이점을 중심으로 최초기 불교가 무엇을 말하였는지를 풀어본다.


●색맹의 섬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알마/ 356쪽/ 1만8천500원

이 책은 올리버 색스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저작으로, 타계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재출간됐다. 편두통으로 인한 색각 이상을 겪은 경험이 있어 색맹에 무척 관심이 많았던 올리버 색스는 색맹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태평양의 작은 섬 ‘핀지랩’과 ‘폰페이’로 향한다. 올리버 색스는 그들을 실험대상으로 삼지도, 애처롭게 바라보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색맹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선천적 질환일 뿐이라고 말한다. 올리버 색스의 질병에 대한 통찰력과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 등을 볼 수 있다.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박명권 지음/ 한숲/ 296쪽/ 2만4천원

이 책은 조경 이론과 실천의 경계에서 고민해 온 저자가 7가지 화두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공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 등 7가지 화두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시 문화 환경이 어떠해야 하는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그 실마리를 찾아간다. 또 과학적 조경 이론의 선구자인 이안 맥하그를 비롯하여 니얼 커크우드, 마사 슈왈츠, 제임스 코너, 조지 하그리브스, 콩지안 유, 피터 워커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 온 조경가의 대표작을 다룬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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