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빼앗은 20대 만취승객 오산서 새벽 질주

  • 입력 2018-09-19 00:00  |  수정 2018-09-19

만취한 20대가 택시를 빼앗아 몰고 다니다가 고속도로에 올라타기 직전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19일 강도 등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강도로 돌변, 기사 B(61)씨를 주먹만 한 돌멩이로 수차례 때린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0여분 전 수원 인계동에서 택시에 승차해 병점 방향으로 가달라고 말한 상태였다.


 돌멩이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현장 주변에 인력을 긴급배치한 경찰은 40여분 뒤 경부고속도로 오산TG 앞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택시를 빼앗은 곳에서부터 이곳까지 직선거리는 6㎞에 달한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8%의 만취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