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 소설 ‘꺼래이’ 낭독공연 3일 대구문학관서 열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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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2   |  발행일 2018-11-02 제16면   |  수정 2018-11-02

대구문학관이 3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에서 올해 마지막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작품은 여성 최초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인 소설가 백신애의 대표작 ‘꺼래이’다.

꺼래이는 1934년 ‘신여성’ 1호와 2호에 연재 발표된 소설로 1928년 시베리아 여행을 통해 경험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일제강점기 시베리아에서 사망한 아버지와 아들과 남편의 시신을 찾고자하는 순이네 일가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나라를 잃어 고통받고 있는 민초들의 슬픈 삶을 표현했다. 배우 김은환·김민선이 낭독을 하고, 군인 역할은 임윤경, 순이 역할은 석효진 배우가 맡는다.

연출을 맡은 김은환씨는 “3년째 함께하고 있는 낭독공연으로 우리 근대문학을 알리고 이를 통해 공연문화도 확산할 수 있어 기쁘다. 백신애의 작품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053)430-1233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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