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까지 생생"…9천년 전 제작 마스크 이스라엘서 공개

  • 입력 2018-11-29 00:00  |  수정 2018-11-29
사암으로 제작돼 조상숭배 의례 때 사용…"전세계 15점 중 하나"

 약 9천년 전 제작된 마스크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공개했다고 BBC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 구시가지 주변 지역에서 발견된 이 마스크는 신석기 시대 분홍색과 노란색 사암(沙巖)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당국(IAA)은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인류가 농경·가축 사육을 시작하면서 종교의식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사회 구조 변화를 겪던 즈음이라고제작추정 시기에 대해 설명했다.


 IAA 고고학자 로닛 루푸는 "이 고대 마스크는 매우 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제작됐다"며 "광대뼈와 완벽한 코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고고학자는 해당 유물이 조상 숭배 의례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러한 종류의 고대 마스크는 전 세계에서 단 15점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데, 이 가운데 13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어 연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IAA는 전했다.


 발견 경위와 관련해선 당국이 올해 초 절도범으로부터 되찾았다고 한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지만,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