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커피향 물씬…낭만의 수성못

  • 손선우,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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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1 07:14  |  수정 2018-12-01 08:04  |  발행일 2018-12-01 제1면
대구 커피&베이커리축제 시작
사흘간 다양한 전시·체험행사
오늘 통기타·클래식 개막공연
20181201
‘제2회 대구 커피 & 베이커리 축제’가 30일 오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배공상부스에서 핸드드립커피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의 명소인 수성못 일대가 커피향으로 물들었다. 커피와 빵을 소재로 한 전시·체험·공연·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제2회 대구 커피&베이커리 축제’가 30일 시작됐다.

2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20여 커피·베이커리 업체가 참여해 브랜드 홍보와 판매에 나섰다. 행사장은 △커피주제관 △커피&베이커리존 △체험관 △푸드트럭존 △공연장으로 구성됐다. 커피주제관에서는 커피추출도구, 로스팅기구, 희귀 커피잔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용품과 우리나라와 대구의 커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체험관에선 핸드드립부터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 위드 커피’, 편지를 쓰면 1년 뒤에 보내주는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성못 경치를 즐기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통기타와 클래식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은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와 팝페라 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커피 콘서트, 커피 톡톡, 커피 아케이드 등 이색 행사도 펼쳐진다.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은 “대구는 6·25전쟁 당시 음악다방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커피 중심도시이자 1950~60년대 전통 빵집들이 대거 생겨난 베이커리의 고장”이라며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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