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정부와 연계된 해커 적발

  • 입력 2018-12-10 07:44  |  수정 2018-12-10 07:44  |  발행일 2018-12-10 제14면
中,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 나서
무역전쟁‘90일 휴전’합의 무색
‘화웨이사태’이후 갈등 더 악화

중국 화웨이 부회장 체포로 고조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양국 정상이 무역 전쟁을 ‘90일 휴전’하기로 한 합의를 무색하게 만들며 무역을 넘어 안보위협, 불공정 관행 논란으로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중국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검찰은 이들 해킹단이 미국의 기술서비스 제공업체에 침투, 업체가 보유한고객들의 네트워크에서 영업비밀, 지식재산을 훔치거나 훔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선전의 멍파이 기술그룹은사내 지침을 내려 미국 애플의 아이폰을 사는 직원들의 상여금을 깎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 화웨이나 ZTE 등의 휴대전화 제품을 사는 직원들에게는 제품 가격의 15%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제품을 설계할 때는 화웨이가 제조한 반도체를 우선으로 적용하고,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나 차량 등은 미국산 제품을 쓰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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