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오늘] 대한항공 여객기 공중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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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1 07:32  |  수정 2018-12-11 07:32  |  발행일 2018-12-11 제7면

1969년 12월11일 대한항공 YS-11여객기가 고정 간첩에 의해 공중 납치됐다. 1958년 2월16일 ‘창랑호’ 납치에 이어 북한이 저지른 두 번째 항공기 납치 사건이었다. 이날 낮 12시25분 강릉비행장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하던 YS-11여객기는 대관령 상공에서 납치돼 오후 1시18분 북한 원산 인근 천덕비행장에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승객·승무원 등 51명이 타고 있었다.

북한은 수차례 송환 약속을 뒤집는가 하면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보를 보이다 국제사회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1970년 2월14일 승객 등 39명만을 송환했다. 귀환한 일부 승객에 따르면 항공기 납치는 고정간첩 조창희의 단독 범행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승객·승무원 등 남은 11명의 송환을 거부한 채 억류 중이다. 이 가운데 승무원 성경희씨는 2001년 2월 제3차 이산가족 상봉 때 어머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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