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로마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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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5 08:23  |  수정 2019-01-05 08:23  |  발행일 2019-01-05 제18면
[토요시네마] 로마의 휴일

평범함을 꿈꾸는 공주의 로맨스

◇로마의 휴일(EBS 밤 10시55분)

여자라면 누구나 공주가 되는 꿈을 한번쯤은 꾼다지만 실제 공주라면 그 반대를 꿈꿀지도 모른다. ‘로마의 휴일’은 지루하고 골치 아픈 자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꿈꾸는 공주 앤의 짧지만 알찬 모험, 그리고 그 안에서 솟아나는 남녀 간의 사랑을 로맨틱하면서도 발랄하게 다루고 있다. 오드리 헵번의 첫 주연작으로서 단번에 헵번을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에서 선보인 우아하고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오드리 헵번은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이탈리아 현지에서 올로케 촬영한 작품인 만큼 로마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유럽 한 왕국의 공주 앤은 유럽 순방을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겉으로 보기엔 친선대사 역할을 흠 잡을 데 없이 해내지만 실상 앤은 빡빡하고 통제된 일정에 진력이 난 상태다. 그녀는 결국 로마에 도착한 후 숙소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탈출하기 전에 수면제를 복용한 탓에 어느 벤치에 쓰러져 잠들고 만다. 앤을 발견한 것은 로마에 파견 나온 미국인 기자인 조 브래들리. 조는 곧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온 여인이 앤 공주라는 사실을 깨닫고 특종을 잡을 꿈에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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