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로 돌아온 차은우 "아파야 성장하죠, 이제 괜찮아요"

  • 입력 2019-01-16 21:58  |  수정 2019-01-17 08:46  |  발행일 2019-01-16 제1면
첫 정규앨범 '올라이트'로 컴백
20190116
연합뉴스

 '얼굴천재' 차은우(22)가 본업인 아이돌 가수로돌아왔다.


 차은우가 속한 그룹 아스트로는 16일 오후 3시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 1집 '올 라이트'(All Light)를 공개했다.
 아스트로가 새 앨범을 내기는 지난해 7월 스페셜 앨범 '라이즈 업'(Rise up) 이후 반년만이지만, 제대로 음악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건 2017년 '드림 파트2'(Dream Part.02)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아스트로는 리더 진진(23), 차은우, 문빈(21), 엠제이(25), 라키(20), 윤산하(19)로 이룬 6인조 그룹이다. 2016년 2월 미니앨범 스프링 업'(Spring Up)으로 데뷔했으며, 차은우의 뛰어난 신체조건이 화제가 돼 팀 인지도를 높였다.


 부침도 있었다. 지난해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의 모회사 판타지오 최대주주가 중국계 자본으로 변경되면서 창업자 나병준 씨가 해임되는 등 내홍이 생긴 것. 가요계안팎에선 신인인 아스트로와 위키미키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쏟아졌다. 이 기간 차은우는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드라마과 예능, 광고에 집중했다.


 마음이 편했을 리 없었다. 차은우는 지난달 아스트로 콘서트에서 "몇 년 동안 호흡을 맞춘 회사 매니저들이 퇴사해 혼자 그 무게를 견디기 버거웠다. 속상한 일도많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차은우는 한층 밝아진 표정이었다.
 "연말 콘서트 때 사실 좀 힘들었어요. 마음 아프고 고생도 많이 했죠. 하지만 아픔이 있어야 성장하는 법이잖아요. 이제는 괜찮아요. 그런 일은 저희가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해요. 함께 겪으며 성숙해졌고, 발돋움할 힘이 생긴 것 같아요. 본업으로 복귀한 만큼 아스트로 멤버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활동해서 아스트로가 매력적인 팀이라는 게 알려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차은우)


 앨범에는 타이틀곡 '올 나이트'(All night-전화해)를 포함해 진진·엠제이의 자작곡 '피어나'(Bloom), 어번 알앤비 장르의 '문워크'(Moon Walk), 팝 발라드 '트레저'(Treasure) 등 총 10곡이 담겼다.


 아스트로가 전작에서 청량한 소년다웠다면 이번에는 신비로운 정원사로 변신, 섹시함을 강조했다. 막내 윤산하가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된 것도 콘셉트 변화에 한몫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깊은 밤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는 남자 마음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엠제이는 "공백기가 길어서 무대기 그리웠던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고, 문빈은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컨디션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그 순간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앨범에 거는 기대도 컸다.
 라키는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늘 '1등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2019년을 맞아 음원 차트 19위를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진은 "새해를 앨범 제목 '올 라이트'처럼 빛내고 싶다"고 거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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