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도 아열대 과일 ‘한라봉’ 출하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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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7:31  |  수정 2019-01-21 07:31  |  발행일 2019-01-21 제11면
㎏당 1만원… 새 소득원 기대
14∼16브릭스로 당도도 높아
영천서도 아열대 과일 ‘한라봉’ 출하
영천 금호읍 윤경식씨가 수확한 한라봉을 상자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에서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이 본격 출하돼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라봉·레드향·천혜향 재배 지역이 점차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영천에서도 최근 금호읍·고경면에서 당도 높은 한라봉이 출하되고 있다.

영천 고경면 김형수씨와 금호읍 윤경식씨 시설하우스의 한라봉은 평균 14~16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출하되는 한라봉은 ㎏당 평균 1만원에 출하되고 있다. 4천여㎡ 시설하우스에서 한라봉을 재배 중인 김씨는 2015년 1천㎡에 한라봉 수목을 처음 식재했다. 김씨는 “다른 작목에 비해 농사 짓기가 수월하다. 온도를 평균 5~6℃로 맞추면 난방비도 크게 들지 않아 수입이 짭짤하다”고 말했다. 금호읍 윤경식씨도 2천㎡ 시설하우스에서 한라봉을 생산해 판매 물량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한편 영천시는 2017년 영천지역에 재배 가능한 아열대 과일 품목 발굴 및 재배기술 지도를 위해 이들 농가에 신규 포장·보온커튼 비용을 지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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