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 보러 경주로 오세요”

  • 송종욱
  • |
  • 입력 2019-02-18 07:37  |  수정 2019-02-18 08:42  |  발행일 2019-02-18 제9면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
오후 2시부터 서천교 둔치서
지신밟기·연만들기 등 행사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정월대보름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경주시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정대로 19일 오후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기로 했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행사(서천교 둔치)는 1부(오후 2~6시)에 소망지 쓰기·연 만들기·엿치기·의복체험·추억의 뻥튀기·부럼깨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 기원제·풍물단 지신밟기·락가밴드 7080공연이 열리고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를 위한 한수원축구단의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2부 행사는 신년 휘호·축하의식에 이어 관광객·시민의 무사안위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가 열린다.

달집태우기에선 지역 200개 기관·단체가 함께 소망기를 달고,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내려와 6부 촌장에게 씨불을 전해주는 박혁거세 탄생스토리를 접목한 이색 퍼포먼스가 곁들여진다.

진병길 경주문화축제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1년 대계를 정월 첫날이 좌우한다고 생각해 ‘제액초복’(除厄招福·액을 없애고 복을 초대한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왔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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