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호주오픈 2타 차로 준우승…2연패 놓쳐

  • 입력 2019-02-18 00:00  |  수정 2019-02-18
지난해 67년만의 데뷔전 우승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천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67년만의 데뷔전 우승 주인공이 됐던 고진영은 대회 2연패와 LPGA 통산 3승 도전엔 아쉽게 실패했으나 2년 연속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샷도 퍼트도 나무랄 데 없는 라운드였다. 고진영은 코르다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3∼5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8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코르다와의 간격을 3타 차로 줄였다. 코르다 역시 버디 행진으로 타수를 줄이며 달아났지만 고진영은 후반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 차분하게 추격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코르다가 15번 홀(파4) 티샷 실수로 한 타를 잃은 사이 1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여덟 번째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단독 2위를 확보한채 코르다의 마지막 홀 경기를 기다렸고, 코르다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고진영도 준우승을 확정했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0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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