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살인사건에 얽힌 비리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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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3 08:00  |  수정 2019-02-23 08:00  |  발행일 2019-02-23 제18면
[토요시네마] 살인사건에 얽힌 비리와 로맨스

◇위트니스(EBS 밤 10시55분)

영화는 크게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흐른다. 경찰 조직 내부의 부정과 그것을 밝히려는 자의 추격이 하나의 축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 사이에 피어나는 남녀 간의 사랑이다. 특히 대도시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와 추격, 그리고 필라델피아와는 정반대의 세계처럼 보이는 아미시 사회 내의 전통이 대립적으로 그려진다. 범죄의 추격 그 자체보다는 서로 다른 신념들이 충돌할 때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자신이 믿어온 세계를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됐을 때 인간이 겪게 될 혼란을 보여준다.

아미시 교도인 미망인 레이첼과 그녀의 여덟살 난 아들 사무엘은 필라델피아로 여행을 떠나는 길이었다. 기차를 기다리던 역에서 사무엘은 홀로 화장실에 갔다가 끔찍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사건의 피해자는 비밀리에 첩보 활동을 이어오던 경찰관이었다. 이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관 존 북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사무엘을 통해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사무엘은 마약 수사관인 멕피가 범인이라 지목한다. 존은 이 사실을 경찰서장인 셰이퍼에게 보고한 뒤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멕피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는다. 그제야 존은 셰이퍼 역시도 이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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