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민 수십만명 브렉시트 반대 시위

  • 입력 2019-03-25 00:00  |  수정 2019-03-25
“제2 국민투표 실시” 요구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주말인 23일(현지시각) 수십만 명의 시민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의회광장에서 모여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 뒤 도심에서행진했다. 시민들은 ‘시민에게 맡겨라’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기차와 버스 등을 이용해 런던으로 모여들었다. 노동당의 톰 왓슨 부대표와 빈스 케이블 자유민주당 대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등 브렉시트에 반대해온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연단에 섰다. 케이블 대표는 “2016년도 1차 국민투표에서 투표하지 않았던 젊은 유권자들의 90%는 EU 잔류에 투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U와 영국은 전날 EU 정상회의에서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면 오는 5월22일 양측간 합의에 따라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합의했다.또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4월 12일 이전에 영국의 차기 유럽의회 선거(5월23~26일) 참여 여부를 결정해 참여를 결정하면 브렉시트를 더 오래 연기하고, 불참을 결정하면 합의 없이 4월12일에 EU를 탈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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