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석포제련소서 또 기준치 넘는 오염물질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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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07:33  |  수정 2019-04-15 07:33  |  발행일 2019-04-15 제8면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 등 2건 적발

[봉화] 환경오염 논란을 빚고 있는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방류수에서 기준치를 넘은 오염물질이 또다시 검출됐다. 대구지방환경청·경북도는 지난달 18일 영풍석포제련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벌여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2건을 적발해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영풍석포제련소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검사한 결과, 오염물질인 불소가 6.32㎎/ℓ로 나타나 배출허용기준인 3㎎/ℓ를 넘었다. 다만 셀레늄 등 다른 오염물질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제련소는 오는 29일까지 개선 완료를 경북도에 보고해야 하며, 도는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점검에 나서게 된다. 영풍석포제련소 측은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친 검사에선 오염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어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더욱 강화된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에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41㎎/ℓ로 기준치(20㎎/ℓ 이하)를 초과하는 폐수를 방류했다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시설 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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