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제재가 인권증진 최대 장애물”

  • 입력 2019-04-18 00:00  |  수정 2019-04-18
유엔 인권보고서에 거듭 주장
5년전과 달리 美 언급은 빠져

북한이 유엔 인권심사를 위해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내 인권증진의 최대 장애물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16일 유엔인권이사회가 공개한 북한의 인권보고서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심각한 장애물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장애물과 도전은 인권에 반하는 유엔안보리 제재와 일부 국가의 잔혹하고 일방적인 제재"라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다음 달 9일 예정된 유엔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정례검토(UPR)를 위해 북한이 제출했다. 모든 유엔 회원국은 4년마다 검토를 받으며 북한은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심사다.

보고서는 “제재가 북한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외국과의 정상적인 교역을 방해할 뿐 아니라 아동, 여성, 장애인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시설을 제공하는 것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는 “적대적인 세력과 일부 서방국가"라고 했을 뿐 미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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