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같은 교도소'…국립현대미술관 작품 17점 전시

  • 입력 2019-04-22 19:44  |  수정 2019-04-22 19:44  |  발행일 2019-04-22 제1면
상주교도소 "수용자, 민원인, 주민에게 1년간 개방"

 경북 상주교도소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작품들을 전시해 수용자와 주민에게 개방했다.


 22일 상주교도소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의 정부 미술품들을 수용동 복도와 민원접견실 등에 전시했다.


 수용자의 교화는 물론 민원인과 주민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다.


 재미 화가 곽훈의 최신작 '팔림세스트(Palimpsest)' 등 서양화 3점, 박홍규 화가의 '짚을 태우며' 등 한국화 4점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작품 17점이다.


 상주교도소는 앞으로 1년간 이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 민원인은 "평소 건조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교도소에서 수준 높은 예술품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감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박경선 상주교도소장은 "수용자들이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미술품을 전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자를 교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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