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씨생강 공급 크게 늘어…"가격 폭락 우려, 적정 재배해야"

  • 입력 2019-04-23 19:39  |  수정 2019-04-23 19:39  |  발행일 2019-04-23 제1면

 경북 안동에서 올해 생강 재배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확기에 가격이 폭락할 수 있어 안동시가 농가에 적정 재배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국에 2017∼2018년 연간 평균 생강 재배 면적은 2천600여ha에 이르고 최대 생산지인 안동은 330여ha로 12.7%를 차지한다.


 올해 안동 5개 농협이 공급한 씨생강(종강·種薑)은 523t으로 지난해 493t보다 30t(6.1%) 늘었다.
 여름 고온에서 생육이 부진한 생강 특성상 안동보다 기온이 낮은 고위도 지역인영주·봉화에 재배 면적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더구나 올해 충청도에 종강 공급량이 많았다는 생강생산지연합회 관계자 의견을종합할 때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10∼15% 정도 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6년에는 전국 생강 재배 면적이 4천ha를 넘어 가격이 폭락했다"며 "농가에서 추가로 씨생강을 구매해 심지 말고 적정 재배 면적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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