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 앞서다 연장 역전패…삼성, 또다시 ‘루징시리즈’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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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3   |  발행일 2019-05-13 제25면   |  수정 2019-05-13
삼성 9 - 10 롯데
20190513
1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롯데 경기에서 삼성의 박계범이 3루를 향해 슬라이딩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다잡았던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전에서 9-7로 앞선 9회초 동점을 내준 데 이어, 10회초에는 손아섭에게 역전 솔로포를 내주며 9-10으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선발 백정현이 1회초 1사 1, 3루에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잃었다. 삼성은 이어진 1회말 김상수가 동점 솔로포를 날렸지만 백정현이 2회초 2점을 다시 잃으며 스코어가 1-3으로 벌어졌다. 타선은 기가 죽지 않았다. 2회말 김헌곤, 박계범의 적시타와 롯데 선발 박시영의 밀어내기 볼넷, 폭투가 이어지면서 다시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와 5회 4점을 더 뽑아 9-3까지 달아났다. 후반부 들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7회와 8회 최지광과 권오준이 나란히 2점을 잃으면 9-7까지 쫓겼다. 8회 등판한 장필준은 9회에도 이어 나섰지만, 선두타자 나종덕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9-9 동점을 내줬다. 삼성은 9회말 1사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박한이, 구자욱이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10회초 등판한 김대우가 손아섭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며 결국 9-10으로 균형을 잃었고,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며 롯데에 무릎 꿇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11일(대구)
  롯   데 000 000 020 2
  삼   성 9
000 021 06-
◆12일(대구)
  롯   데 120 000 222 1 10
  삼   성 140 310 000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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