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자락과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동구 진인동에 있는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불로 밤9시 현재 임야 1㏊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민가와 떨어진 곳이라 인명피해는 없다. 동구청과 소방당국은 차량 21대, 헬기 8대, 인력 5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오후 3시31분쯤에는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아진상가 2층 한 창고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창고 15㎡와 보관 중이던 페인트 등을 태워 6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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