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훈련으로 울릉 여객선 2시간 지연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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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5 06:12  |  수정 2019-05-25 06:12  |  발행일 2019-05-25 제8면
해군, 동해 상당구역 통제

[포항] 육지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해군 훈련으로 인해 우회하면서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포항시·울릉군 등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동해 상당 구역을 통제하고 훈련했다. 해군은 어선·여객선이 훈련장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여객선사·어촌계·해양수산청 등에 미리 알렸다.

이 때문에 어선·상선 등이 통제 구간 밖으로 크게 돌아서 운항해야 했다. 포항·후포(울진) 등 육지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최대 2시간 더 소요됐다. 포항∼울릉 여객선 썬라이즈호와 우리누리1호는 정상항로 땐 통상 217㎞로 운항시간이 3시간30분이지만 이날 우회 운항으로 인해 311㎞로 5시간30분 걸렸다. 이처럼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배 안에서 보낸 승객들이 큰 불만을 나타내며 여객선사와 군부대 측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과 관련 사항은 보안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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