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아림환경 불법 의료폐기물 창고 5번째 발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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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1 07:31  |  수정 2019-06-01 07:31  |  발행일 2019-06-01 제8면
성산·논공 등 이어 이번엔 김해
전산상 소각, 실제론 불법 보관
“업체 나몰라라…주민생명 위협”

[고령] 31일 경남 김해 주천면에서도 불법 의료폐기물 보관 창고가 발견됐다. 관련 전산시스템엔 이 창고에 적재된 의료폐기물은 고령 아림환경이 소각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아림환경과 관련한 불법 보관창고는 지난 3월 고령 다산면에 이어 성산·논공·통영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의료폐기물은 특별관리가 필요한 폐기물로 격리 의료폐기물은 이틀 내, 그 밖의 의료폐기물은 닷새 내 소각처리를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발견된 의료폐기물의 경우 전산시스템 상에선 아림환경에서 소각 처리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론 소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상에 분명히 ‘아림환경’으로 나와 있는데도 업체측이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위반은 의료폐기물 2차감염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주민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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