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부정 승차, 최근 5년동안 1만건 넘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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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7 07:33  |  수정 2019-06-17 07:33  |  발행일 2019-06-17 제8면
국토교통부 단속현황 자료
적발 금액은 2억7천여만원
1호선이 5396건으로 ‘최다’

최근 5년간 대구도시철도 부정 승차가 1만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년 도시철도 부정승차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구도시철도 부정 승차 적발 건수는 1만262건으로 집계됐다. 적발금액은 2억7천637만7천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천961건(5천339만6천원), 2015년 1천671건(4천317만4천원), 2016년 2천920건(7천606만9천원), 2017천 2천95건(5천964만원), 2018년 1천615건(4천409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1호선이 5천396건(1억4천561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2호선은 3천982건(1억700만2천원), 3호선은 884건(2천375만9천원)이었다. 또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권 해당자가 아닌 사람이 무임승차권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경우는 전체의 4.84%(497건)로 집계됐다. 적발금액은 1천606만7천원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서울·부산 등 6개 특별·광역시 도시철도 중 최근 5년간 부정 승차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서울 2호선(6만79건·24억4천765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7호선(4만8천550건·18억9천811억8천원), 서울 5호선(3만1천69건·11억7천64만2천원), 서울 4호선(2만8천620건·11억3천502만6천원), 부산 2호선(2만1천245건·6억1천322만4천원), 부산 1호선(2만467건·5억5천308만8천원) 등이다. 박 의원은 “지하철 부정 승차는 적자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성실히 요금을 지불하는 대다수 이용 시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부정 승차 근절을 위한 역무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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