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0년 넘은 노후주택 35만3천518동 전국 최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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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2   |  발행일 2019-07-02 제5면   |  수정 2019-07-02
김상훈 의원 “지진 취약 개축 지원 필요”

경북권이 전국에서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북 지역에서 준공 후 30년이 지난 다세대, 단독, 아파트, 연립 등 노후주택은 35만3천518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국 평균(15만6천866동)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 경북에 이어 전남(30만8천4동), 경남(29만6천235동), 서울(24만7천739동), 경기(23만688동), 부산(19만5천260동) 등의 순이었으며 대구는 11만8천860동으로 17개 시·도 중 10번째였다. 노후주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1만832동)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노후주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4만2천404동)였다. 이어 서울(2만6천552동)과 대구(1만5천485동), 경남(1만2천824동), 전남(1만1천307동), 인천(9천31동)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경북은 노후주택이 8천886동이 늘어났으며, 세종시는 신규주택 건설 등의 영향으로 유일하게 405동이 감소했다.

김상훈 의원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의 경우 주로 농촌지역의 단독주택이 많지만,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증·개축이나 신축 수요가 줄어들어 노후가 가속화되는 구조”라며 “노후주택의 경우 지진에 취약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축이나 신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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