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낭비 논란’ 새마을운동공원…3D프린터 등 활용한 교육관 추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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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07:25  |  수정 2019-07-12 07:25  |  발행일 2019-07-12 제8면
글로벌관 건물 전면 개편

[구미] 관람객 저조로 혈세 낭비 논란(영남일보 6월28일자 8면 보도)을 빚고 있는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새로운 콘텐츠로 보강된다.

구미시는 9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글로벌관 건물을 새로운 시설로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경북도교육청은 지난 4일 글로벌관 지하와 1층(3천355㎡)에 경북메이커교육관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경북도·구미시는 메이커교육관 장소를 제공하고, 경북도교육청은 운영을 맡는다.

경북메이커교육관은 도내 학생들의 상상력을 3D프린터 등 각종 기기를 활용해 직접 물건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 3월 개관이 목표다. 현재 새마을운동테마공원 2층에는 새마을세계화재단 직원 25명이 2층(990㎡)에 입주했고, 3층(1천102㎡)은 경북행복재단 직원 35명이 지난 1일부터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새마을테마공원의 전시·콘텐츠도 대폭 보강된다.

경북도·구미시는 새마을테마공원전시관에 체험형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5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전시콘텐츠와 테마촌 시설을 보강하는 용역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한 새마을테마공원의 관람객은 5월말까지 6개월간 3만5천875명에 그쳤다. 하루 평균 약 170명 수준이다. 반면 이곳 연간 운영비는 30억∼60억원으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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