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신한울 2호기 고온기능시험 완료 ‘이상 무’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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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07:19  |  수정 2019-07-19 07:19  |  발행일 2019-07-19 제7면
모든 기기 정상 작동여부 확인 본격가동땐 지역경제 발전 기대

[울진] 신한울 2호기(가압경수로형·140만㎾급)에 대한 고온기능시험(Pre-core HFT)이 최근 완료됐다. 고온기능시험은 원자로에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원자로냉각재펌프를 운전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마찰열을 이용해 원자로냉각재의 온도를 고온상태(291.3℃)까지 올렸을 때 모든 계통과 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한울 1·2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와 발전소 운전의 두뇌격인 주제어실 MMIS(원자력 발전소의 상태 감시 및 제어, 보호 등을 담당하는 계측제어시스템)를 최초로 우리 기술로 만든 100% 국산 발전소다. 특히 2호기는 국내 가동 중인 다른 원전이나 UAE 바라카 원전에서 시험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압기 POSRV(원자로냉각재의 과압을 방지하는 밸브)를 개선해 성능시험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고온기능시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한 직원에게 박수를 보낸다. 신한울 1·2호기가 준공되면 최고로 안전한 신형 원전을 우리 본부가 운영하게 되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신한울 1·2호기가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연료 장전과 출력상승시험 등을 마치고 상업운전에 본격 돌입하게 되면 대구지역 전력소비량(2017년 기준 1만5천386GWh)의 150%를 생산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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