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명예주민 5만명 육박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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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8 07:10  |  수정 2019-08-08 07:10  |  발행일 2019-08-08 제2면
주민증 발급 9년여만에 4만9천명
日수출규제 후 방문·문의도 급증

독도 명예주민 5만명 시대가 곧 펼쳐진다. 울릉군은 7일 “지난 1일 기준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자가 4만9천31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모 군부대에서 공문을 통해 군인 2천여명의 독도 주민증 단체 발급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군사 보안상 신청 부대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인들에게 발급되면 울릉군이 2010년 11월부터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을 발급한 지 9년여 만에 5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명예주민증은 바로 발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언제 5만명이 넘어선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독도명예주민증은 지난해까지 모두 4만4천421명이 발급받았다. 올 들어선 지난 1일까지 4천895명이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3천426명)보다 1천469명(42.9%)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두 달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천825명, 2012년 4천614명, 2013년 7천196명, 2014년 3천453명, 2015년 5천515명, 2016년 6천223명, 2017년 7천623명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 특히 지난해엔 7천928명으로 집계돼 발급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2014년 발급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그 해 세월호 참사로 독도 방문객이 2013년 25만5천838명의 절반이 조금 넘는 13만9천892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독도명예주민증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 또는 독도관리사무소에서 독도방문객이 시기에 상관없이 입도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울릉도~독도 선표 및 방문 기념사진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우송료 포함)해 준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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