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사무소에 기증된 물건, 부담없이 가져가세요”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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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4 08:00  |  수정 2019-08-14 08:00  |  발행일 2019-08-14 제28면
郡 전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는
청도읍 이웃사랑 천사냉장고 사업
소외계층 위해 생활용품 등 구비
“읍사무소에 기증된 물건, 부담없이 가져가세요”
청도읍 맞춤형복지팀이 이웃사랑 천사냉장고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청도농협의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웃사랑 천사냉장고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지역사회의 다양한 관심과 사랑을 나눠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업입니다.”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생활용품 등을 홀몸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이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하는, 이웃의 정을 나누는 사업인 청도군 청도읍의 ‘이웃사랑 천사냉장고’ 사업이 청도 전역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청도읍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오던 이 사업은 최근 ‘변해야 산다’란 주제로 청도군 주최로 열린 100인 토론회의 10대 의제 100대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청도읍사무소 1층 현관에 설치되어 있는 이웃사랑 천사냉장고에는 지역내 음식점과 단체,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각종 식자재·식품·생활용품 등이 구비돼 있다. 최근에는 청도농협(조합장 박영훈)·청도축협(조합장 김창태)이 정기적인 식자재 및 생활용품 기부를 약속했고, 오복누리원(대표 장상우)과 요양보호사 30명이 개인적으로 매일 냉장고에 밑반찬 10개씩을 채워 지속적으로 나눔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조인제 청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천사냉장고에는 정성껏 만든 반찬과 함께 청도군의 이웃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청도읍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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