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입지선정 막 올라…후보지 내달 6일까지 접수

  • 입력 2019-10-15 15:00  |  수정 2019-10-15 15:00  |  발행일 2019-10-15 제1면
구·군간 유치 경쟁 치열…"과열 유치행위 엄중 조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후보지 선정 관련절차가 시작됐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2일간 신청사후보지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후보지 신청 기준에 따라 각 구·군은 평가자료를 작성한 뒤 구청장·군수 및 구·군의회 의장 공동명의로 신청사공론화위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장소적 가치·랜드마크 잠재력, 쇠퇴 정도 및 발전 가능성, 접근 편리성, 중심성, 물리적 환경 수준, 환경 및 경관 수준, 개발비용 적절성 7개 세부 평가항목에 대해 후보지마다 특성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작성하면 된다.


 후보지 신청서가 접수되면 자료 검증을 거쳐 12월 중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252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이 대구시청 신청사 예정지를 결정한다. 평가 결과 최고득점지가 낙점될 예정이다.


 신청사 유치전에는 북구(옛 경북도청 후적지), 달서구(두류정수장 부지), 달성군(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홍보관 부지), 중구(동인동 현 청사 위치) 4곳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신청사 후보지 신청 공고가 나면서 구·군 간 유치전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신청사 입지가 선정되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을 추진하고 2021년 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본관·별관 분산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향후 본격적인 신청사 유치 홍보전이 예상되는 만큼 과열유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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