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결혼이주여성 작품 전시’ 민원인에 호응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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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3   |  발행일 2019-11-23 제21면   |  수정 2019-11-23
대구 남구청 ‘결혼이주여성 작품 전시’ 민원인에 호응
결혼이주여성 작품 전시회를 찾은 조재구 남구청장이 이주여성에게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구청 종합 민원실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만든 작품 30여점을 전시해 구청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만든 한지공예·퀼트·손뜨개 등 30여점을 모아 마련한 뜻깊은 전시회다.

결혼이주여성들은 “틈틈이 배운 솜씨를 이용해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다”면서 “힘들게 만든 작품을 보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기뻐해줘서 행복하다. 고국에 있는 부모님에게도 보내드릴 생각”이라며 활짝 웃었다.

남구청은 해마다 문화갤러리를 운영하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각종 대회 수상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의 서예·사군자, 서양화, 꽃꽂이,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은 조재구 남구청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솜씨가 전문가 못지않게 뛰어나 놀랍다”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이 고국에서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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