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살 ‘상주 두곡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승격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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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  발행일 2019-12-09 제2면   |  수정 2019-12-09
경북도기념물 1호 지정 47년 만에
‘三白의 고장’ 민속·역사 지표 평가
300살 ‘상주 두곡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승격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상주 은척면 두곡리 뽕나무. (상주시 제공)

상주 은척면 두곡리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6일 경북도기념물 제1호 ‘은척면의 뽕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북도기념물로 지정된 지 47년 만으로 이름도 ‘상주 두곡리 뽕나무’로 바꿨다. 수령 300년으로 추정되는 두곡리 뽕나무는 높이 10m에 가슴높이 둘레가 3.93m다. 가지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의 폭은 16m 정도 된다. 뽕나무로는 드물게 오랫동안 아름다운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지금도 열매가 많이 열릴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문화재청은 두곡리 뽕나무가 ‘삼백(三白, 쌀·곶감·누에)의 고장’이라 불리는 상주의 민속·역사적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곡리 주민에 따르면 이 마을은 1980년대 초반까지 농경지에서 주로 뽕나무 묘목을 길렀으나, 양잠업이 쇠퇴하면서 뽕나무 대부분이 사라졌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뽕나무는 창덕궁 후원 연못가에 있는 뽕나무가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두곡리 뽕나무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상주=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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