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위현장 총기난사 20여명 사망

  • 입력 2019-12-09   |  수정 2019-12-09
무장괴한, 광장서 무차별 공격

이라크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로 공격해 20여명이 숨졌다. 이어 의회 최대 계파 수장의 집을 노린 폭격까지 벌어져 정정 불안이 급격히 고조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슬람 휴일인 6일(현지시각) 오후 8시께 반정부 시위대가 모여 있는 킬라니광장에 무장한 괴한들을 태운 픽업트럭 4대 등 차량 행렬이 총성과 함께 들이닥쳤다.

이들은 시위대와 진압 병력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시위대가 점거한 주차빌딩에 불을 지른 후 현장을 벗어났다.

이로 인해 시위대와 경찰 등 2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과 의료인력의 발언을 종합해 23명이 죽고 127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등을 취재한 사진 기자 아메드 메하나가 이날 취재 중 흉기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외신은 이날 한자리에서 20여명이 숨진 총기 난사와 흉기 공격을 ‘학살’로 표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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