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또다시 대구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11일 이후 2주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네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6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센터는 예상했다.
이날 한국환경공단 대기오염정보 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대구지역 일 평균 초미세먼지농도는 52㎍/㎥, 최고값은 132㎍/㎥(동구 서호동)까지 치솟았다. 최고값을 기준으로 하면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대구 다음은 경기(129㎍/㎥)와 충남(92㎍/㎥) 등이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는 26일 차량 2부제가 실시돼 짝수차량은 출입할 수 있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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